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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1

  • 대학생들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중소기업 수출 활력 UP

    대학생들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중소기업 수출 활력 UP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중소기업 수출 현장에 접목하는 '중소기업 수출전략 수립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부산중소기업청, 부산대학교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중소기업 수출전략 수립사업'에는 100여 명의 대학생과 25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매칭된 기업에 수출시장분석과 마케팅전략 등 맞춤형 수출전략을 제공하고 바이어 검색 등 비즈니스에도 힘을 보탰다.

    그 결과, 몇몇 기업은 새로운 수출 길을 여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

    들기름 생산업체인 승인식품은 학생들이 제안한 '중국 시장 확대 전략'을 받아들여 롯데면세점 입점을 완료했다.

    의료용 기능성 신발 제조업체인 튜브락은 참여 학생의 아이디어로 임산부용 기능성 신발을 개발,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튜브락은 빠르게 변화하는 신발시장에서 다소 식상한 기능성 워킹화라는 타이틀을 고수, 신발소비시장의 트렌드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학생들은 튜브락의 약점과 한계 극복 대안으로 튜브락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소비자 타깃층 설정을 제안했고, 결국 튜브락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임산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신발시장 개척에 나서게 됐다.

    의류제조업체인 리얼코코는 학생들의 '브랜드 이미지 확립 전략 및 인지도 향상 전략' 제안을 받아들여 CI, BI 개발을 통한 리얼코코만의 디자인과 인지도를 확보, 수출액 10% 증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부산중소기업청은 6일 사업 성과를 전파하고자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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